서울, 광주, 전주 등 전국에서 모인 60여 동창들은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학교 구경에 나섰다. 예전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곳도 있고 최신식으로 변화한 모습도 있어 동창들은 “세월이 많이 흘렀네, 많이 변했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저녁 6시 30분부터 조현숙 동창이 운영하는 대호회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재무와 총무를 선임하고 감사 보고를 했다.
이어 김영진 감사의 사회로 2부 행사가 진행됐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니 시간을 훌쩍 지나갔다. 조기경 회장은 “고향에서 고향 친구들과 만나니 참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영빈장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콩나물국밥으로 해장 후 강천산 산행을 나섰다. 구장군폭포와 병풍폭포를 눈에 담고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동창들은 해물나라에서 낙지로 산행 피로를 풀었다.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만남을 기약한 동창들은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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