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 어깨동무학부모회가 준비한 ‘알뜰바자회’가 학생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사진)
지난 1일, 오전부터 열린 운동회가 끝나고 예전 같으면 일찍 하교를 할 아이들이 올해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알뜰바자회에 참여하기 위해 강당으로 모였다. 점심시간부터 강당 입구에는 고소한 부침개 냄새와 시원한 슬러시, 팝콘, 어묵, 몸에 좋은 ‘약계란’까지 즐비하게 늘어선 천막 사이로 학부모들의 부지런한 손놀림이 보였다.
이번 알뜰바자회는 먹거리 장터, 아나바다 장터, 나눔 장터 등 3개 장터로 나누어 마련했다.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는 먹거리 장터. 날씨가 더운 탓인지 슬러시를 만들어내는 기계 앞에 아이들이 줄지어 섰다. 바자회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약계란’에 관심을 보였고 준비한 계란 300개는 금세 동이 났다.
처음 시작한 바자회라 준비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을 위하여 좋은 일을 추진해보자는 생각과 학교발전기금에 조금이나마 보태자는 취지로 준비한 것이 좋았다는 학부모들의 이야기가 피곤함을 싹 가시게 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여 다음에는 더 알찬 행사를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