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환 순정축협 조합장(사진)이 무투표로 재선되어 안정적 축협 경영은물론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순정축산업협동조합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제14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후보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최기환(51) 현 조합장이 단독 후보 등록함으로써 무투표 당선됐다.
최 조합장은 “지금까지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변화하는 축협, 신뢰받는 축협’ 슬로건으로 조직과 조합원을 위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임기동안 먼저 ‘축산농가 지원 강화’를 위해 축산물 전문판매장 개설과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원로조합원 경로위한 행사와 여성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확대, 불우이웃돕기 활성화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현장중심의 경영실천’을 위해 조합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과 조합원들의 사업을 위한 전문 직원 육성도 추진한다는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26일 조합장 선거 예정이었던 순정축협은 선거권자(조합원)가 총 3946여명으로 순창 2082명, 정읍 1864명으로 지난 1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1일 읍내 향토회관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편 최 조합장은 구림면 출신으로 광주금호고를 나와 순천농업대학과 서남대,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 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 84년 7월 순창축협에 발을 디딘 후 2000년 9월 퇴사, 2001년 4월 순창축협 제12대 조합장으로 취임, 2004년 12월 순정축협(순창ㆍ정읍) 합병 조합장으로 취임, 제13대 조합장을 역임해왔다. 그동안 농협중앙회 최고경영자 공로패 수상, 경영우수부문 농협중앙회 표창, 2005년과 2009년 각각 농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 우수조합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