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식 전북대 교수, ‘과학기술포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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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전북대 교수, ‘과학기술포장’ 수훈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5.05.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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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출신>

신형식 교수(전북대학교 공대 화학공학부)가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이날 포장을 받은 신 교수는 쌍치면 출신으로 쌍치초, 순창북중, 전주고,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초빙돼 핵연료국산화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연구재단 화학화공소재과학 단장을 지냈다. 지난 2013년부터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공학한림원은 1993년 설립된 국내 학계, 산업계, 국가기관 등에서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운 공학기술인을 발굴하여 공학기술과 관련된 학술연구, 창조적인 공학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신 교수는 지난 1988년 전북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초전도체를 비롯해 반도체 포장재료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해 왔으며, 신재생에너지 누리사업단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 교수는 지방대학 육성사업인 누리사업을 유치해 전북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도 최근 6년 동안 100편의 논문을 국제유명저널에 발표하고 5권의 국제 전문서적에도 연구결과를 출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대학 내 활동뿐 아니라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연구회위원장ㆍ전북발전협의회의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ㆍ전북테크노파크 인사위원장ㆍ전주법원 민사형사 조정위원ㆍ전주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 등을 맡아 활동했다.
신 교수는 지난해 치러진 제17대 전북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여 결선투표에서 현 이남호 총장과 같은 표(23표)를 얻었으나 누적 투표수에서 이 교수에 뒤져 아깝게 2위로 교육부에 복수 추천되기도 했었다. 전북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임명제청을 거쳐 청와대에서 임명됐다.
한편 최근 신 교수의 삭발(‘배코’)과 관련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한 지역일간지의 기고문을 통해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첫째,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내 머리 내 기분 내키는 대로 처분하고 싶었다. 둘째,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반성의 몸짓이다. 끝으로 내가 십년을 두고 세 번 씩 도전했다가 실패한 전대 총장선거 관련이다.(중략) 배신자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 분한 마음을 내려놓고자 한다.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그냥 묻어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신돈식 전 쌍치면장과 형제 사이이고 부인은 조혜원 원광대 교수(전 치과대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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