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초 40회 경인지역 산악 친목 모임
‘사공산우회(회장 설재구ㆍ총무 서정숙)’가 지난달 24~25일 충남 보령의 외연도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사진)금과초 40회 동창회 경인지역 산악모임인 ‘사공산우회’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산행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이날은 부부 동반으로 15명이 참석했다.
대천여객선터미널에서 외연도로 들어가는 배편이 오전 8시이므로 회원들은 전날 밤 11시에 만났다. 전세버스를 타고 보령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잠시 눈을 붙인 친구도 있고 꼬박 날을 지새운 친구들도 있었다. 든든히 아침을 먹고 드디어 배를 타고 외연도에 도착했다. 대천항에서 외연도까지는 배로 두 시간 반 정도. 부처님 오신 날에 맞물린 연휴기간이라 관광객도 많았다. 외연도에 도착해 봉화산 둘레길을 따라 해변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한 뒤 미리 잡아 놓은 숙소로 향했다.
두 달 전부터 예약해 놓은 민박집에서는 싱싱하고 쫄깃한 ‘자연산 회’ 잔치가 벌어졌다. 32킬로그램이 넘는 회에 술 한 잔이 ‘꿀~떡’ 오독오독 바다의 맛이 그대로 담긴 해삼도 인기였다.
최태열 산악대장(금과 연화 출신)은 “외연도는 예전에 와 봤던 곳인데 친구들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하여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 일정을 짜고 경비를 세우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 모두들 즐거워하고 나도 120% 만족했다”면서 “민박집에서 자연산 회 32킬로그램을 먹었다. 그래도 남는 것은 사진이라서 친구들의 얼굴과 추억을 담아 카페에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산우회는 이번 달에는 멀리 나가지 않고 도봉산으로 산행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최태열 산악대장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