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초여름 밤 깊은 산속에서
처량하게도 소쩍새 울음소리
한사코 나를 울리네
얼마를 그리 서러워 울었기에
쇤 소리로 소쩍궁 소쩍궁
산천을 울리네
차라리 부럽구나
슬픔을 서럽게 목청껏
토해내는 너,
어이, 서러움 안고서도
소리 내여 차마 울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울어야 할
크렁 크렁 슬픔에 젖은
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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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 깊은 산속에서
처량하게도 소쩍새 울음소리
한사코 나를 울리네
얼마를 그리 서러워 울었기에
쇤 소리로 소쩍궁 소쩍궁
산천을 울리네
차라리 부럽구나
슬픔을 서럽게 목청껏
토해내는 너,
어이, 서러움 안고서도
소리 내여 차마 울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울어야 할
크렁 크렁 슬픔에 젖은
이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