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섭(순창우체국 근무)
정겨운 마음으로 나를 반겨주고
그대의 눈가에 피어나는 미소가
태양이 뜨듯 달이 뜨듯
훤하게 피어 내 마음을 담아주니
그대의 눈에 행복만을 담아주고 싶은데...
어여쁜 자태보다 마음이 더 아름답고
완벽한 것보다 실수가 더 보기가 좋아
나를 일깨워 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그대.
하늘 보다 땅보다 우주보다 더 큰 사랑이기에
잠시 떠난 그대를 이렇게 그리워하며
오는 그날만을 학수고대하는 내 마음을
내 사랑 그대는 알고 있을런지...
만년을 뵈어도 부족함을 느낄텐데
짧은 순간 스쳐가는 시간만을 함께 하니
허무하고 부질없는 삶을 아쉬워하며
그리움에 사무치는 내 마음에 비수를 찌르듯
뼈에 사무치는 아픔 속에 날 잠재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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