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산천초목 어우러진 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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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산천초목 어우러진 적성'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1.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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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적성면향우회 제16차 정기총회


회장 최경식·청년회장 유만규 선출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재경적성면향우회 16차 정기총회에서 최경식(57ㆍ서대문구) 전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전까지 회장을 역임하며 4년간 재경적성면향우회를 이끌어온 조택종(61ㆍ강남구) 회장은 정기총회를 끝으로 그 임기를 마쳤다. 또 최순태(60ㆍ광진구) 부회장이 감사로 청년회장에는 유만규(44ㆍ성동구)씨가 선출돼 적성면향우회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양병래 재경 군향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고향 적성은 산천초목과 평야가 어우러져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이다.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는 날을 위해 열심히 살자”고 격려했다.

최경식 회장은 “회장이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적성면향우회와 고향에 계신 적성면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새로 구성된 임원진과 향우회를 이끌어나갈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 날 향우회장학금을 받은 이들 가운데서는 뜻밖의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양길순(56ㆍ동작구) 향우의 딸인 김수빈(16)양은 백혈병을 앓아 1년 동안 학교를 다니지 못했지만 다행히 골수이식을 받고 회복중이라고. 양 씨는 “맞는 골수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이식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통원치료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향우회에서 우리 가족을 챙겨주게 되어 너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정기총회 자리에 모인 100여명의 향우들과 고향에서 온 50여 적성면민은 오랜만에 만난 고향 선ㆍ후배와 친구를 만나 고향소식을 나눴다. 초등학교 동창들을 비롯해 어린 시절 이웃해 살던 사람들이 저마다 얼굴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서로 안부를 물으니 행사장은 웃음과 건배 제의가 끊이지 않았다.

■ 현장 인터뷰

조택종 명예회장

“4년간 향우회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면서 도움 줬던 사람들을 도와야 할 차례이다. 적성면민과 향우들이 서로 동반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최경식 회장

“재경적성면향우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히 적성출신 양병래 군 향우회장이 중책을 맡게 됐다. 우선 회원이 많아져야 한다. 회원들이 단합해야 하고 고향을 떠나있는 많은 사람들이 편히 기댈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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