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섭 순창읍 백야이장
세월 따라 덧없이 흘러버린 인생
나 못나 인생살이 그리 즐겁진 않았지만
후회 없이 산 인생이었네
왜 그리도 소식 없이 무정한 가
사면팔방 동해 서해 가서 물어봐도
아는 이 없네 타관객지 흘러간 친구야
머리는 백발 되고
이마엔 잔주름 훈장 새겨지고
이 없어져 말 더듬거리는 노인이라네
즐겁게 노닐던 그 시절이 떠올라
냇가에서 돌담 쌓고 가재 잡고 메기 잡던
그날이 생각나네 보고 싶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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