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40년, 고향 단풍에 취하다"
상태바
"졸업 40년, 고향 단풍에 취하다"
  • 자료제공 : 공성귀 본사 자문위원
  • 승인 2010.11.19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과초등학교 제40회 동창회


금과초등학교 제40회 동창회(회장 허삼욱)가 지난 14일 팔덕 구룡가든에서 40여명의 동창들이 모여 우정을 다졌다.(사진)

이날 회원들은 서울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온 16명을 비롯해 광주 전주 등 인근 지역과 향리 순창에서 모여들었다. 특히 멀리 캐나다 밴쿠버에서 고국을 찾아 온 설영환 동창을 참석한 회원들이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14일 저녁 전세버스와 승용차를 타고 속속 도착한 회원들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며 졸업후 40년이 지난 동창들의 모습을 확인하며 환한 웃음과 악수를 나눴다.

저녁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노래방으로 모여 학창시절에 자신이 즐겨 불렀던 유행가를 찾아 멋진 노래솜씨를 자랑했다. 밤은 깊어 자정을 넘겼으나 회원들의 흥은 꺼지지 않았고 그 세찬 열기도 식지 않았다.

다음날 이른 아침 몇몇 회원들은 아기단풍 빨간 채색이 아름다운 강천산을 향해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맨발로 걷는 오솔길이며 병풍폭포 구장군폭포 구름다리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 시키는 절경이었다. 어젯밤 여독과 목청껏 소리 냈던 피로가 산행을 간혹 힘들게 했지만 약속했던 오전 10시 회원들은 모두 모여 동창회의를 시작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허삼욱(수양마을) 회장과 설진의(매우마을) 총무의 노고를 치하하며 큰 박수로 격려했고 신임회장에 송진용(방축마을) 수석총무에 김종희(수양마을) 지역총무에 설동규(내동마을) 회원을 선임했다.

설진의 총무의 사회로 결산보고 및 승인을 마쳤고 지난해 불의의 사고 또는 지병으로 세상을 달리한 3명의 동창들에 대한 명복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고향을 떠날 때마다 느끼는 서운함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헤어지기 섭섭해도 내일을 위해’ 회원들은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서울에서 내려온 회원들은 상경하는 길목에 있는 새만금 방조제를 찾아 남은 호연지기를 나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