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순창 산골 선물꾸러미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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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 순창 산골 선물꾸러미에 반했어요”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08.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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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순창 산골 선물꾸러미 가족 순창 방문

▲함께 모이니 더 즐겁고 신난다. 고기를 구워먹으며 여유로운 주말을 함께한 꾸러미 가족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과 그 농산물을 이용해 밥상을 차리는 도시민들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순창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조경숙, 이하 여성농업인센터)가 진행하는 ‘순창 산골 선물꾸러미’ 식구들의 첫 만남이 지난 22일 향가오토캠핑장에서 이루어졌다.
순창 산골 선물꾸러미는 매월 1회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도시의 가정으로 배송하고 있다. 작년 3월 첫 선물꾸러미를 보낸 후 지금까지 17회 배송됐고 그 사이 신청가구는 70여 가구로 늘었다. 선물꾸러미는 주로 저장성이 있는 제철 농산물을 바탕으로 김치나 양파장아찌 등 농민들의 손맛 깃든 가공식품도 들어간다.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원이 되고 도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만남에는 생산자와 친분이 있는 도시민 가운데 9가구 30여명이 순창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러브팜농장(대표 조상단)에서 블루베리 수확체험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며 생산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산골 선물꾸러미 식구들이 오토캠핑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
저녁시간에 할 일이 적은 아이들에게는 준비한 장비를 이용해 만화를 틀어줬다.
이날 참가한 도시민들은 집으로 배송되는 꾸러미가 매우 반갑다며 장보기 걱정을 줄일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조경숙 센터장은 “꾸러미 보낼 때마다 편지를 보내긴 하지만 만드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분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소비자는 양파보다 양파장아찌, 토마토보다 토마토 퓨레 등 한 번 더 가공된 생산물을 받는 것을 원하는데 사실 1차 가공 한다는 게 어렵다. 맛에 대한 평가는 전라도 사람이 만드는 음식이라 대부분 좋다”고 말했다. 오토캠핑장에서 야영을 한 참가자들은 다음날 향가유원지와 강천산 등을 둘러보고 귀가했다. 이날도 생산자들은 지역 관광지 해설을 하는 등 도시민들과 함께 했다.
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는 도농교류의 새로운 방식으로의 정착 가능성을 보여준 ‘꾸러미사업’과 참가자들이 두루 만족하는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만남 행사를 내년에도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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