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림씨 종친 여름모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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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림씨 종친 여름모임 ‘성황’
  • 림양호 편집인
  • 승인 2015.09.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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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림씨종친회는 지난 5일 오전, 읍내 장덕리 소재 도선제각에서 하계 종친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하계종친회는 평택임씨 순창군(淳昌君) 3개 관(貫)인 순창, 화순, 홍성(유등) 종친이 윤번제로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모임은 화순관이 주관했다.
약속한 시간보다 두 시간 전부터 순창관 임래열(구림 자양) 회장과 이영후(팔덕 장안) 부회장 등이 통지한 회의장소인 도손제에 나와 화순, 광주, 전주 등지에서 올 종친 맞을 준비를 했다.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자 화순관 임동락(광주 양림) 회장과 임원 등이 도착했다. 화순, 광주 등 전남에 사는 화순관 종친들은 삼삼오오 승용차를 달려 속속 도착했다. 유등 내이마을에 모여사는 홍성관 임병래(유등 외이) 직전회장과 종친들도 참석했다.
오전 10시 40분경 순창림(林)씨 종친 35명은 도선제 대청에 둘러앉았다. 이날 종회를 주관하는 화순관 임동락 회장이 먼 길 달려온 종친들을 위로하며 “일상 분주하고 참석이 쉽지 않지만 종친 친목, 종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순창관 임래열 회장은 순창에 온 종친들을 환영하며 “문중 번성과 조상 숭배를 위해 전국종친회, 고려선양회 등 참여에 힘을 보태자”고 제안했다. 홍성관 임병래 전 회장은 종친 회합을 축하하고 종친들의 안부를 묻고 종원 친목과 종회 사업에 호응했다.
화순관 임동락 회장은 대청에 둘러앉은 모든 종친에게 “한 분 한 분 말씀을 듣자”며 “몇 달 혹은 몇 년 만에 만나서 말씀 한마디 안하시면 무슨 재미로 오시겠냐. 쭉 돌아가며 인사하고 말씀을 하자”고 제안했다. 참석한 종친들은 자신의 이름과 항렬, 하는 일 또는 해온 일 등을 밝히고 문중 발전과 종원 친목을 기원하고 당부했다.
홍성(유등)관 임병대(광주 화정) 전 전남대 교수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 사랑도 벗어 놓고 마음도 벗어 놓고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라는 나옹선사의 시조를 코팅해와 종친들에게 나누어 주며 “편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종친과 교류하고 문중에 관심 갖자”고 당부했다.
매년 매회 참석한 종친들은 건강하게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이날 처음 참석한 젊은 종친들은 앞으로 열심히 참석하고 문중 어른들을 열심히 돕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임동락 회장이 ‘고려역사선양회’에 참가 경위와 활동 경과를 설명하며 순창림씨 시조 순창군(淳昌君) 중연(仲沇) 조(祖)와 고려말 유신 두문동72현(杜門洞七十二賢) 선미(先味) 조의 업적을 소개하는 강연 시간도 가졌다.
종친들은 도선제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후 구림 구산리 물통골한우촌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음 종회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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