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씨름연합회(회장 양옥희)가 ‘2015 대통령배 전라북도씨름왕선발대회’에 참가해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종합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 씨름연합회는 지난달 14일, 전주 덕진공원 내 특설씨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타 시·군팀과 경쟁을 벌여 군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대회는 도내 15개 시ㆍ군에서 쟁쟁한 씨름꾼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초등ㆍ중등ㆍ고등ㆍ청년ㆍ중년ㆍ장년부, 매화ㆍ국화ㆍ무궁화급등 총 9개 종별로 치러졌다.
군 씨름연합회는 전북대회에서 수년간 준우승과 입상을 다수 차지해왔으며 꾸준히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씨름연합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 흘려 훈련해 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1월에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우리 군의 위상을 전국에 널리 떨치는데 힘쓰겠다”며 “우리 군의 씨름 위상은 높은 편이나, 정식 규격에 맞는 씨름장 하나 없는 열악한 상황이라 우천 시에도 연습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필요하다.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의 맥을 이어가는 것을 우리의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각 부별 입상자는 오는 11월초 경북 구미서 열리는 대통령배 2015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한다. 전국대회에 전북대표로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순창군의 민속씨름 부흥을 일으키는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입상명단은 다음과 같다.
□초등부 △2위 임대웅(순창초) △3위 김국현(순창초)ㆍ신동현(순창초) □고등부 △2위 김찬현(순창고) △3위 임대근(순창고) □청년부 △3위 서영래 □중년부 △2위 최홍석 △3위 설순환 □매화급 △1위 최혜진 △3위 노현희 □국화급 △1위 김소이 △2위 이고은 △3위 문성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