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래수 대회장과 김태년 국회의원, 윤은숙 성남시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해 군산ㆍ남원ㆍ전주ㆍ정읍 시민회, 순창ㆍ고창ㆍ부안ㆍ임실 군민회 등 8개 시ㆍ군 향우회 회장단과 선수단 및 지역 시ㆍ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재경순창군향우회에서는 최진 회장, 이용윤 수석부회장, 이문숙 부녀회장, 연상표 청년회장 등과 상경한 곽승기 순창부군수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체육대회는 4개 종목 체육경기와 노래자랑, 행운경품추첨, 시상식 등을 통해 애향의 정을 나누는 뜻있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쾌청한 이른 아침, 행사장인 대하초등학교 교정에 들어서자 “나에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향수를 부르는 메들리 음악 연주 속에 삼삼오오 전북 출신 향우가족들이 참석해 반갑게 인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식전행사로 색소폰동우회의 합주와 황윤정과 경기민요단의 흥겨운 노랫가락이 펼쳐졌다. 임예호(순창읍 남계 출신) 사회자의 안내와 진행으로 선수단 입장에 이어 이래수 대회장의 대회선언에 맞춰 팡파르가 울려 퍼졌다. 참석한 내ㆍ외빈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제2부 체육대회는 신연철 순창군민회 체육부장의 사회로 참가 8개 시ㆍ군 대표들이 출전하여 족구, 피구, 7인승부차기, 줄다리기 등 4개 종목의 예선과 결승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순창군민회 본부석에서는 이래수 회장, 임예호 직전회장, 류수열ㆍ신연철 감사, 조일수 수석부회장, 조민철(복흥)ㆍ김정술(풍산) 전현 사무국장이 향우 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김이순 운영부회장과 이을순 재무 등 부녀회원들은 본부석 옆에 대형 가마솥을 걸고 순창식 추어탕을 끓여내고 홍어무침과 생김치에 구림 쌀막걸리로 상을 차려 참석한 향우들을 마냥 즐겁게 했다. 이날 노래자랑 사이사이 특별공연이 있었다. 특히 해남 출신인 김대산(초등 3년) 군이 트로트를 구성지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초청가수 나은ㆍ강태평의 신나는 노랫가락에 한바탕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제3부 시ㆍ군 대항 남녀대표 노래자랑, 경품추첨과 시상식이 이어졌다. 체육대회 종합우승 순창군민회, 준우승 고창군민회, 3위 부안군민회가 차지했다. 노래자랑 1등 군산, 경품추첨은 32인치 텔레비전, 자전거, 선풍기 등 가정용품과 정성으로 준비한 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참가한 향우들에게 지급됐다.
출향 1, 2, 3세대가 참석해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고향사랑, 향우사랑’의 열정을 나눴다. 순창군민회에서 마련한 기념타월과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임실군민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체육대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협찬해준 향우들 △돼지1마리(주영이네 보리밥집) △돗자리 10세트(김정술 사무국장) △화장지 10개 포장 10개 세트(장기태 부회장) △선풍기 5세트(엄문규 고문) △음료수 8상자(최창권 호남향우회장) △자전거 1대(상대원 고깃집) △32인치 티브이 1대, 가정용품 100여 점, 기념타월(이래수 성남순창군민회장)
이래수 성남순창군민회장(66ㆍ풍산 월명 출신)
전북을 고향으로 둔 인연으로 한자리에 모인 향우 가족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이번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협조를 보내주신 재성남 전북 시ㆍ군민회 회장단과 향우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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