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오비축구회, 전국클럽대항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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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오비축구회, 전국클럽대항 8강 진출
  • 윤효상 기자
  • 승인 2015.09.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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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인돌배 전국클럽대항 첫 출전

순창군오비(OB)축구회(회장 양용수)는 제5회 화순고인돌배 전국 클럽대항 축구대회에 첫 출전해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사진)
지난 12부터 13일까지 화순 공설운동장 축구장과 보조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20여개 클럽에서 500여명이 참가했다.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순창팀은 20여명 남짓의 회원들로 전국 강자들과 명승부를 펼쳤다.
오비팀이 8강에 오른 데는 나름의 비법이 있다. 오비축구회는 일요일이면 순창공설운동장에 가면 볼 수 있다. 오비팀 특유의 축구 유니폼(선수복)을 입고 축구화를 신은 중년 동호인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몸은 늙고 늙어가지만 마음은 항상 이동국이다”며 구슬땀을 흘리면서 운동장을 뛰는 회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고 힘차 보인다. 일요일이면 두 팀으로 나눠 한 여름 폭염주의보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장을 누빈다. 축구 경기장에 노인들은 없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보기 좋을 만큼 배가 나온 선수들 뿐이었다. 양용수 회장은 “회원들의 체감 연령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10세 정도 젊어요. 운동에 대한 열의가 젊은이 친구들 못지 않다”며 “무슨 운동이든 제대로 하려면 수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력 차이가 나서 함께 운동하기가 어려워진다”며 나름의 운동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비결을 알려 줬다. 일요일 공설운동장에서 군내 최강 옥천축구회와 친선경기를 통해 선·후배의 정을 나누며 실력을 다지는 오비축구팀에게 축구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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