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작은 학교에 복합공간이 생겨 체력증진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지역 784세대 1742명(2014년 12월말 기준)의 주민들에게는 무엇 보다 반가운 일이다. 4억804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6월에 착공하여 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8월말에 완공되었다. 이 자리에는 지역 기관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였으며 특별히 김승환 교육감이 자리를 함께했다.
학생들의 흥겨운 국악 장단과 함께 멋스러운 중년의 모습으로 나타난 졸업 동문의 연주가 어우러져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33회 졸업 설기환 동문이 제공한 축하 음식을 나누며 강당 준공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비가 오는 날에도 강당에서 체육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아이들과 “집안일을 다 마친 저녁시간에 배드민턴을 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는 학부모들의 모습. 소외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는 복합시설의 확충은 지역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뿐 아니라 농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밑거름이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팔덕초 꿈마루 강당은 지역의 교육 및 체력 증진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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