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2011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이주여성 박 씨 가정을 초청, 모국방문 왕복 항공권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시집온 지 8년째인 박 씨는 남편 김 씨와 24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틈을 내 치매로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시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며 말벗이 되어주고 손자를 안겨 주는 등 며느리의 역할에 충실한 모범된 이주여성으로 올 해 모국방문 대상자로 선정 오는 10월13일부터 4박6일간 베트남 고향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정 위원장은, “모국방문사업은 단순한 고향방문을 넘어 경제적 어려움 및 바쁜 생활로 친정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순창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언어, 문화, 생활 습관이 다른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 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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