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등산교실…여수 비렁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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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등산교실…여수 비렁길 걷기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10.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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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산악회 등 군내 여성산악 동호인 참가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걷는 순창 여성 산악동호인들의 표정이 참 밝다. 순창군통합체육회가 주최하고 순창군산악연맹이 주관한 ‘2015 여성생활체육 등산교실’이 지난 10일 전남 여수 일대에서 열렸다.(사진)
여성 생활체육 등산교실은 군내 여성 산악 동호인을 대상으로 연중 2회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상반기 등산교실은 전남 고흥 거금생태숲길을 탐방했다. 이번 하반기 등산교실에는 순창여성마실길산악회(회장 김삼순) 소속 36명의 여성 동호인들이 참석했다.
금오도 비렁길은 해안절벽을 따라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러 다녔던 길이다. 함구미마을 뒤 산길에서 시작해 바다를 끼고 돌며 형성된 산책길로 함구미 선착장에서 두포→직포→학동→심포→장지를 잇는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곳곳의 절경마다 미역을 널던 바위라는 ‘미역널방’, 수달이 자주 놀았다는 ‘수달피비렁’ 등 생소하면서도 운치 있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영화 ‘하늘과 바다’, ‘혈의 누’ 등이 이 벼랑길 주변에서 촬영되기도 했다고. 밭 길을 넓혀 만든 비렁길의 한 구간, 말 그대로 용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불린 용두바위에서는 고흥반도의 나로도 우주센터를 전망할 수 있으며 용두바위부터 미역바위 등 일부 구간은 아찔할 정도로 가파른 벼랑이 있어 색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다.
청명한 가을날 비렁길을 걸으며 오랜만의 여유를 만끽한 여성 산악동호인들. 김분순(53ㆍ순창읍 옥천로) 씨는 “바다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숲 속 그늘을 걷는데 중간 중간에 빛이 들어오는 게 너무 상쾌하고 좋았다. 가족들과 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다음번엔 1박도 하면서 일출, 일몰을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생활체육교실 문의 : 통합체육회 사무국 653-7322,7325 / cafe.daum.net/scs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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