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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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세월
  • 신태섭 이장
  • 승인 2015.10.2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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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섭 순창읍 백야이장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누가 막을 손가
당신네들 막지 못하고
나 또한 막지 못해 흘러가게 하였네

부모님 살을 빚어 이 땅에 당당히 태어나
꿈 많고 한 많아 하고 싶은 일 너무도 많았건만
나 못나 바보 되어 이루지 못하였으니 누가 알리요

무정한 세월 속에 청춘은 가고 백발 되어
이제 한탄 한들 무엇하리요
세상천지 이름 석자 못 남겨 눈물만 나네

오늘도 찾아오는 이 없고 반겨줄 사람 없지만
지팡이 짚고 거리를 방황하는 초라한 모습
누가 볼까 두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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