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섭 순창읍 백야이장
오색찬란한 단풍이 반기는
강천산 가는 길
청계마을 입구에 멈춰 서서
암반 지하수 한 모금 마시고
수통에 물 담아 배낭에 넣고
발걸음을 재촉하네
물오리 떼 장관을 이루는
강천호를 지나서
노령산맥 준령 따라
힘차게 뻗어 내린
거룩한 강천산에 오르면
골골이 전설을 품은 강천산이
우리를 반기네
병풍바위, 용소, 삼인대
강천사, 구름다리, 구장군폭포
이름도 생소한 범바위, 장군바위
아름답게 펼쳐져 있네
한 없이 걷는 모랫길
사계절 아름다운 강천산은
우리를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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