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모습들을 보라
누군들 그리 아니한가
심오한 철학자도
긍휼하다는 성직자들도
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을
행여 서운타는 마음이랑
접어두고 사시구려
그 또한 그대의 마음일 뿐
가고 오는 삶이 다 그렇지 아니한가
어디 살아온 날들에 한두 번
경험하지 않았던가
실낱같은 바램도
어찌보면 이기적인
내편이고 그 마음이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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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가고 오는 길목에서
[독자시] 가고 오는 길목에서
- 양해수 독자
- 승인 2015.11.2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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