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2) 어깨가 많이 아파요
상태바
안원장(12) 어깨가 많이 아파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0.11.26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아버지의 나이는 50이고요, 증세는 어깨가 아주 많이 아프셔서 옷도 잘 못 입으세요.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배구를 하시다가 다치셨는데, 주위 분들이 50대가 되면 생기는 병이니 좀 있으면 나을 것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아프셔서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빨리 치료할 방법이 없나요?

질문하신 분 아버님의 증상은 오십견으로 보입니다. 오십견은 50대에 많이 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통 40대 이상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고 어깨가 아프면서 팔을 들지 못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어깨를 다쳤다든지, 어깨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다든지 해서 오는 수도 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어깨가 조금 아픈 정도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아프게 되어 치료를 받는 수가 많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한쪽으로 누워 잠자기가 힘들거나, 팔을 올리기가 힘들어서 옷 입는 것이 불편하게 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데,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가 되어 가족들도 불편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팔을 건들기만 해도 자지러지는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십견은 겪어 본 사람만이 그 고통을 안다고 할 정도입니다.
보통 오십견은 재발하지는 않으나 다른 쪽 어깨에 오십견이 오는 경우가 많이 있고, 어깨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굳어진 어깨가 풀어지는데 2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 굳어진 어깨를 풀어주는 운동법을 집에서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시계추처럼 팔을 가볍게 흔드는 운동을 하거나, 팔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위팔은 겨드랑이에 붙인 채로 손바닥을 배꼽에 댄 후에 손을 바깥쪽으로 벌려주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벽을 짚고 팔을 천천히 올리는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팔을 이용해서 아픈 팔을 들어 올리는 것도 좋은 운동 방법입니다. 그리고 온찜질 후에 철봉에 매달리기도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는 추천할 만지만 언제나 운동할 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어깨관절 주위에 있는 경락에 기혈순환이 안 되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침 뜸 요법을 하고, 어혈이 또한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어혈을 풀어주는 부항요법과 한약치료 그리고 한방물리치료 및 운동요법을 위주로 치료합니다. 초기에 어깨의 통증을 치료하면 빨리 회복되는 것을 보게 되지만, 어깨가 많이 굳어져서 팔을 조금 밖에 못 움직이게 된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되므로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적절한 운동법을 교육받으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