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바라는 정책 … 의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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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바라는 정책 … 의회에 제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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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정책제안문 이기자 의장에 전달 시설개선, 체육 육성 등 일상정책 담아

“큰 길과 이어진 차가 빈번히 다니는 골목에 거울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등교하다 보면 앞에 골목에서 차가 나오는지 알 수 없어서 사고 날 뻔 한 적이 많습니다. 골목에서 나오는 자동차를 볼 수 있다면 교통사고 위험도 줄고 편할 것 같습니다.” 설민영(순창중)
“횡단보도를 늘리고 신호등에 시간을 표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초록불이 꺼질지 몰라서 빨리 건너는 사람이 자주 보입니다” 신현수(순창중)
“순창읍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가로등을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창현(순창중)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통학시간을 고려해 바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에 인계면에서 아침 6시50분 버스타고 학교오기 너무 힘듭니다.” 강태양(순창중)
“도로에서 자전거 타기 너무 위험합니다.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주세요. 부서진 도로를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유빈(순창중)

일상에서 꼭 필요한 정책들이 학생들에 의해 제시됐다. 순창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바라는 정책들은 섣불리 빼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인식이 정확했고 대안도 현실적이었다.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 이강욱 사무과장은 지난 7일, 군 의회를 방문해 순창중학교 학생들이 작성한 10개항의 정책제안문을 이기자 의장에게 전달했다.
정책제안문은 순창군선관위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군내 초ㆍ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제안 콘테스트’ 결과이다. 선관위는 일상생활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학생들로부터 수집해 불편사항의 개선을 바라는 의미로 결과물들을 군 의회에 전달했다. 정책제안문에는 ‘차가 빈번히 다니는 골목에 거울을 설치해 줄 것’을 비롯해 ‘도로에 경사로를 설치해 줄 것’,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줄 것’,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부서진 도로를 고쳐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군 의회는 학생들의 이 같은 요구를 흔쾌히 받았다. 이기자 군의장은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지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책제안문은 군 의회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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