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나즈 막한 하늘 자락 에서
펄 펄 내린 첫눈 이 밤새
싸이여 은빛 아득한 아침이
하얗케 저져 들어 이 마음도
만량 맑아 만 지누나
헐버슨 나무 가지 가지 마다
목화 송이 처럼 화사한
송이 송이 가 한폭 의 그림 같아
아주 환상 적이 네라
장독 위도 담장 위도 늘어진
전선까지 소복 소복 새하얀 눈
시리게도 눈이 부시여
저를 두고 차마 돌아 설수
없는 이 심정 어찌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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