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형우 학생이 말하는 글쓰기와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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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우 학생이 말하는 글쓰기와 공부법
  • 이담비 기자
  • 승인 2016.01.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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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생 300여명 참가한 경시대회에서 ‘수상’

제일고등학교 1학년 손형우ㆍ양수성 학생이 ‘2015 고교생 법률경시대회’ 장려상을 수상하고 이응규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도내 300여명의 고교생과 겨뤄 입상한 손형우ㆍ양수성 학생을 만나러 방학 중인 제일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아쉽게도 양수성 학생은 미국 어학연수를 떠난 상태였고 손형우 학생도 다음 주에 중국 문화체험을 떠날 예정이란다. 두 학생의 외국연수는 학교가 지원한다.
손형우 군에게 수상을 축하하며 소감을 묻자 “어느 날 학교에서 나눠주는 법률경시대회 신청서를 보게 됐어요.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금방 신청서를 작성했고 장래희망으로 사회교사나 상담교사를 꿈꾸고 있어서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 군이 밝힌 대회 참가 동기다. 그렇게 자원 신청하고 교내 예선을 거쳐 양수성 군과 함께 선발돼 이응규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본 대회에 참가했다.
형우 군은 “선생님께서는 살펴봐야 할 부분을 짚어주시고 논술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주제별 분석에 아이디어를 보태주셨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법과 사회’ 교과서를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됐는데 저는 아직 1학년이라 ‘법과 사회’라는 과목을 접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객관식 문항은 상식으로 풀고 논술 문항은 제시문 분석 후 법의 의의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풀었어요.” 이어 “객관식 문항을 풀고 논술문항을 푸는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어느 순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어요. 저도 쾌감이 느껴졌죠.” 무엇보다 형우 군은 논술문제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평소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하면서 틈 날 때면 혼자서도 간단한 논술 문제를 풀어보려 노력하고 교내 1ㆍ2학년 전체 토론대회에서 준우승한 경험도 있다.
“법에 관련된 주제로 글을 쓴 건 처음이라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사실 ‘법과 사회’ 과목을 배우지 않아서 참가에 의의를 두려했던 대회인데 뜻밖의 수상을 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 그리고 단짝친구인 수성이와 함께 출전한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란히 같은 상을 타게 돼서 더 기분이 좋아요”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평소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열등감을 느끼기 보다는 스스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요”라고 답했다.
백형호 교감은 “평소 차분하고 긍정적 자세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학생이다. 이런 자세로 어떠한 일을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면 진로부분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사회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학교 측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을 알고 주저 없이 도전해 성과를 거둔 손형우 군. 인터뷰 내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소신을 드러낸 형우 군이 앞으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응원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새전북신문과 전북대학교 주최로 지난달 29일 전주에서 열렸다. 도내 고등학생 300여명이 참가해서 ‘법과 사회’ 교과서를 중심으로 실제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에 대한 객관식 30문항과 논술 2문항 등 2개 영역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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