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총 3억3000여만원을 투자해 100동 규모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장기간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석면슬레이트다. 또한 빈집이 붕괴돼 슬레이트와 폐건축 자재를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 비효율적인 경우에는 슬레이트를 포함하여 벽체 등의 철거 처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달 19일까지 해당지역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가능하며 동당 철거비용이 336만원을 초과하면 일정액의 자부담이 있다.
오는 3월 중 신청대상자 현지조사도 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농촌개발과와 협의해 풍산 두지지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및 빈집정비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또 석면피해를 최소화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존 슬레이트 지붕을 그대로 두고 새로운 지붕을 덧씌우지 않도록 지도 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까지 총 4억3000만원을 투자해 255동에 대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