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소환 추진조직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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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소환 추진조직 ‘오리무중’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1.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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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규모만 발표, 대표자 등은 ‘미정’

‘황숙주 군수 소환 범순창군민위원회 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모임을 갖고 조직 명칭을 가칭 ‘황숙주 군수 주민소환 범순창군민회의’로 하고 공동대표단, 자문위원회, 분과위원회 등 세부조직을 꾸려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순창읍내 모 식당에서 열린 추진위원회의에서 군수 소환을 위한 대표자 신고와 서명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조직을 군민회의로 전환하고 자문위원과 고문을 추천받기로 했다. 고문은 주민소환과 관련한 법률자문을 할 수 있는 변호사들로 구성하고, 공동대표단은 11개 읍ㆍ면과 청년, 여성, 노인, 향우 등 17명을 두기로 했다. 또 대외협력, 재정, 직능, 홍보 등 8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상임대표 5인 이내를 세우고 집행위원장이 일반 업무를 총괄하기로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세부 조직 책임자를 세우지는 않았다.
이날 정재규(유등 정동) 추진위원은 “그동안 순창에서는 무슨 일이 생겨도 누가 나서지 않았다”며 “주민투표로 황숙주 군수를 끌어내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군민이 나섰다는데 큰 역사적 의의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불의를 보고 행동하지 않는 자는 악의 편이라고 했다. 이제는 순창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군수 주민소환을 차기 군수선거와 연관 짓는 시각에 대해 “군수선거에 나오려는 사람들이 모여 현직 군수를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며 선을 긋고 “측근비리혐의 또한 사법부가 할 일이다. 군수 주민소환은 머슴과 상전의 관계가 바뀐 것을 뒤집어놓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칭 ‘범순창군민회의’는 앞으로의 추진을 위해 읍ㆍ면별 책임자 등 주민소환의 취지에 공감하고 같이 활동하는 사람을 전면에 세우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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