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사용료 ‘오르고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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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사용료 ‘오르고 내리고’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1.2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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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시장 시용료…장옥 인상, 상가 인하
동계시장 사용료, 순창시장의 절반 수준
빈 장옥 영업 활성화위해 다각적 검토중

군내 재래시장(순창시장, 동계시장)의 시장 사용료가 조정됐다. 순창시장 장옥의 사용료는 올랐지만 동계시장 장옥은 내렸다.(사진)
군은 지난 19일 시장장옥(부지) 사용료 조정고시를 하고 이날부터 변경된 금액을 적용하기로 했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순창시장 장옥의 연간 사용료는 종전 9890원(㎡당)에서 1만160원으로 270원 올랐다. 어물전은 1만3720원에서 1만4130원으로 410원 인상됐고 순대촌도 1만2520원에서 1만2620으로 100원 올랐다. 동계시장 장옥 사용료는 종전 5730원에서 5560원으로 170원 내렸다.
순창시장 주변상가의 사용료는 종전 1만8930원에서 1만7170원으로 무려 1760원이나 내렸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상가 건물의 감정평가액이 내려가면서 사용료도 내린 것이다. 시장 건물 사용료는 건물감정평가액과 토지공시지가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의 80%로 책정한다. 건물평가액이 크지 않은 장옥이나 순대촌의 사용료는 토지공시지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반면 건물평가액 비중이 큰 주변상가는 해를 넘길수록 사용연한에 의한 감가가 진행되면서 사용료가 대폭 인하됐다. 순창시장과 동계시장의 장옥 사용료 차이가 큰 것은 토지공시지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서창용 지역경제과 지역경제 담당자는 “주변상가는 시간이 갈수록 건물평가액이 떨어진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조금씩 내려갈 것”이라며 “고시되는 공시지가와 건물평가액을 기준으로 변동이 없으면 사용료 조정고시를 안한다. 통상 3년 정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재래시장 사용료 조정과 별개로 시장 내 비어있는 점포 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군은 품목 다양화를 전제로 협의하고 있다. 군은 또 부정사용 논란이 됐던 순창시장 장옥 내 냉동창고 설비에 대해서는 이전을 전제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 담당자는 “설 연휴가 끝나면 상인과 간담회를 하면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절반이 비어있는 어물전을 살리기 위해 활어 등 생물을 판매하고 고객들이 현장에서 드실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어물전은 냉동창고가 필요한데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장옥에 있는 냉동 창고를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옥이 문이 닫혀있다 보니 죽은 것처럼 보여 일단 문을 열어달라고 상인들에게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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