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38) 방광염 예방…소변 참지말고 하루 8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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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38) 방광염 예방…소변 참지말고 하루 8잔 이상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6.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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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방광염 원인 80% 대장균 … ‘과민성 방광’은 한방치료로 방광 기능 회복

문) 저희 어머님이 69세이신데, 5년 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요즘에 한번 씩 머리가 띵하게 아프고 손도 떨리며 소변을 1시간에 한 번 꼴로 간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소변검사와 당뇨검사를 했는데 정상이라고 합니다. 어머님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때문에 걱정이 크신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방광은 소변을 저장했다가 적당한 양의 소변이 차면 외부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기입니다. 이처럼 자연스런 현상이 소변을 하루에 8번 이상 보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까지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기 때문에 요도 입구에서 세균이 위로 올라오는 상행성 감염으로 방광염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방광염의 원인은 80%가 장내 세균인 대장균이고, 그 외에 회음부과 질 사이에 포도상구균이나 장구균이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이나 임신 때에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급성 방광염이 저절로 낫기도 하고, 비뇨기과에서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하지만 방치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유지하게 되면 쉽게 만성이 되어 평생을 고생하기도 합니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소변을 참지 말 것과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서 소변을 자주 배출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증상이 자주 나타나므로 적당히 쉬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랫배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놓아서 복부의 혈류량을 증가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방광염이나 요도염처럼 세균에 감염되었거나 당뇨병, 신우신염 등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경우에 질문하신 분의 어머니처럼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처럼 별다른 이상이 없이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과민성 방광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밤낮 구분 없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자다가도 소변을 참기 힘들기 때문에 불면증의 요인이 되기도 하며 외부 활동에 할 때 위축감을 들게 합니다. 이런 경우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한 방광을 갖기 위해서는 치료가 필요한데, 초기에는 비뇨기과에서는 항콜린성 약물로 방광의 민감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약물 복용하는 기간에만 효과가 있어서 일시적인 증상 개선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을 중단하면 다시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재발하게 됩니다.
발병한지 6개월 이상 지난 만성 과민성 방광이나 입 마름, 변비 등 양약 부작용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후 과민성방광이 발병했거나 갱년기 증상과 함께 겸해진 경우는 한방치료를 권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방광을 민감하게 만드는 차갑고 냉한 하복부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체온의 균형을 조절하고, 수분대사의 장애로 인해 방광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독소나 이물질들을 제거해 줌으로써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어서 소변이 마려운 증상 또한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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