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산악회 북한산둘레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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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산악회 북한산둘레길 산행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6.03.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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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순창중ㆍ제일고 총동문회(회장 이정님) 지산산악회(산악대장 하동보)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북구 수유리 소재 국립공원에서 산행을 했다.(사진)
이날 회원 10여명은 북한산 생태숲을 출발하여 화계사로 하산하는 북한산둘레길 4구간을 함께 걸었다. 일교차 심한 이른 아침 지하철 4호선 길음역 3번 출구 앞에 모인 이정님 회장, 임상래, 김대유, 고윤석, 최경식, 하동보, 임순덕, 서지현, 서금순(총무) 등 동문들은 이날도 시간도 절약하고 건강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북한산 둘레길 연속 산행을 택했다.
지난해 1~2 구간을 산행, 지난 1월 3 구간에 이어 이날은 네번째 구간인 소나무가 울창하고 맑은 샘이 있는 솔샘길 구간을 즐겁게 거닐었다.
북한산 생태숲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근린공원으로 잘 조성된 야생화단지다. 북한산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잘 가꾸어진 단지를 두루 구경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일행은 우거진 소나무 길을 따라 곳곳에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의시설을 살펴보면서 여유로운 둘레길 탐방을 했다.
만남의 장-책읽는 쉼터-웰빙 건강 쉼터를 거닐며 ‘피톤치드’(Phytocide, 공기를 정화하고 악취를 없애주는 소취 기능을 하며 부작용이 없이 항생제 처럼 균을 죽이고 자연스럽게 인체로 흡수되어 적절한 피부자극, 피부염증 방지, 소염 소독작용, 신경안정, 면역기능을 강화 시켜주는 작용)를 심호흡하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보았다.
턱까지 숨이 찬 일행은 칼바위 능선의 삼성암 아래 언덕을 넘어 화계사 방향으로 돌아서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오른편 양지 바른 곳에 공초 선생 묘소를 안내하는 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공초(空超) 오상순 시인이 잠들어있는 곳이다. “아침에 깨어나 밤에 잠들 때까지 줄곧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심지어 한 손으로 세수를 하며 다른 한손으로는 담배를 들고 있었다”는 공초 시인에 얽힌 일화를 생각하며 잠시 시인의 시귀를 떠올리기도 했다.
1시간여 산행 끝에 아늑한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서금순 총무와 서지현 회원이 준비해온 맛있는 경단과 초콜릿 간식을 나눠 먹으며 이런저런 근황과 덕담을 나눴다.
하산 길에 자녀 결혼식을 치르는 동문회원의 미아역 근처 예식장까지 이동하여 축하하고 3월 산행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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