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면 수동초등학교 제10회 동창회가 지난 11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경기도 하남시 소재 천궁가든에서 열렸다.(사진)
매년 1회씩 한번은 서울에서 한번은 고향 순창에서 정기 모임을 가져온 동창회이지만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25명의 동창생들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다. 서한봉(52ㆍ전주시 덕진구)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행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결산 보고를 마친 후 고향마을 소식이며 읍ㆍ면 지역 소식 등 동창생들이 알고 알아야 할 소식들을 서로 교환하며 옛 추억도 회상하고 근황도 확인하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용범(52ㆍ인천시 부평구) 회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참석하는 벗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비록 모교는 폐교되었지만 우리 동창생들의 우정은 변치 말고 생을 다하는 날까지 더 깊은 우정을 쌓고 더 많이 고향을 사랑하자”고 당부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정겨운 멋진 노래로 여흥을 즐기며 어릴 적 추억과 모습을 회상했다. 깊은 우정과 고향 발전을 생각하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그간에 삶의 이야기꽃을 피우던 회원들은 밤이 깊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편 유등 수동초등학교는 1993년 46회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가 되었지만 동창회는 물론 버들청년회 등 유등 수동지역 마을 출신들의 유대를 두텁게 하는 다양한 향우회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