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인계 건지산산악회 ‘시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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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인계 건지산산악회 ‘시산제’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6.03.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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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인계건지산산악회(회장 윤영선)는 지난 20일(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하판리 소재 운악산 입구 초원농원에서 회원 8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시산제를 가졌다.(사진)
농사가 시작된다는 춘분인 이날 아침 7시, 지하철 2ㆍ4ㆍ5호선 서울 사당역 1번 출구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앞에 모인 회원들을 전세버스 2대 나눠 타고 이동했다.
윤영선ㆍ양순이 산악회장 부부와 재경인계면 이승윤ㆍ양현욱(전) 회장, 이선희 부녀회장, 이종범 청년회장, 산악회 정병호 수석산악대장, 박병철ㆍ윤채규ㆍ윤영삼ㆍ김공윤 대장, 최정은 여성대장, 김진석 총무 등이 삼삼오오 약속장소로 모여든 선후배 향우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매년 시산제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서 참석하는 김철곤 부천향우회장, 변경남(인천), 임북실(의정부), 최광식(구리) 향우와 박석희ㆍ윤영석 젊은 후배 향우의 참석을 모두 반겼다.
전세버스에 오른 회원들은 퇴계원을 지나 경춘로를 따라 가평 현리면 하판리 두부마을에 도착했다. 일행은 시산제에 앞서 정병호 수석산악대장의 지휘에 따라 산행 1코스(현등사-코끼리바위-절고개-정상)와 2코스(매표소-눈썹바위-병풍바위-정상) 별로 조를 편성하고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정병호 수석산악대장단과 각 산악대장들이 선두, 중간, 후미에서 안전하게 안내하며 정상까지 약 120분여 동안의 산행을 마치고 시산제 장소에 모였다.
이날 정오에 김진석 총무의 사회로 윤영선ㆍ양순이 회장 부부의 인사말과 임원 소개를 마치고 시산제가 진행됐다. 정병호 수석산악대장이 산악인 선서를 하고 모든 회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제상 앞에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린 가운데 이승윤 향우회장이 산신ㆍ지신ㆍ천시에게 강신과 초헌을 올렸다. 이어 양현욱 고문이 축문을 낭독하고 참석한 회원 모두의 무사태평과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기원했다. 시산제례 순서에 따라 인지회 최복식 회장(아헌), 양순이 여사(종헌)가 봉헌하고, 헌작은 마을별ㆍ기수별 제례와 이종범 청년회장의 사신배를 끝으로 소지를 올리고 음복을 하며 회원 모두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시산제 장소에 마련된 간이식당에 대형 가마솥을 걸고 이선희 부녀회장과 최정은 총무, 임북실, 변경남, 이경미 등 부녀회원들이 순창식 소내장탕을 끓여내고, 박병철ㆍ구숙일 산악대장 부부가 며칠 전부터 준비한 족편육과 꼬막 등과 임북실 회원이 준비해 온 여러 가지 나물ㆍ파김치ㆍ냉이무침, 최순이 감사는 절편(떡)을 이선희 부녀회장은 바나나ㆍ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협찬했으며, 막걸리를 곁들인 성대한 오찬장이 펼쳐졌다. 시산제 기념수건은 이승윤 향우회장이 협찬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족구 시합을 하며 화창한 자연을 맘껏 누려보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참석한 향우들은 지난해 차지한 ‘재경청년회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영광을 올해 다시 한 번 보여주자며 시산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다음카페 : 재경인계건지산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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