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국가민족의 지도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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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국가민족의 지도자라면
  • 양상화 이사장
  • 승인 2016.04.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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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양상화 단군사상선양회 이사장

유구한 세월동안 한 씨족이 번성하여 최소한 수천만의 인구가 되면 한민족이라 할 것이다. 민족이라고 한다면 모든 것을 초월하고 도덕규범으로 지탱할 수 있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생활 근거지의 풍토 때문에 생활문화가 형성되면서 도덕규범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에 그 단위를 넓혀 같은 규범에 묶은 것이 국가요, 그 규범이 헌법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그 법을 제정하는 민족의 지도자를 국회의원이라고 하여 민주방식에 따라 선출하기로 한 날짜가 13일이다. 이날 선출된 선량들이 민족의 지도자일 것이니 민족의 지도자가 어떠한 훌륭한 사람이어야 할까 생각하여본다.

우리 민족의 지도자, 이순신 장군
개국 9200년이 된 우리 민족의 지도자는 어떠한 분이어야 하나 살펴본다.
우리 민족의 지도자상은 1545년 조선조 인종 1년에 태어나 1598년(선조31년) 54세로 타계하셨으나 사후 영의정에 추증된 이순신(李舜臣) 장군이라 믿어진다.
장군은 1576년 선조9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봉사를 시작으로 1589년 절충장군 만포첨사로 진도군수를 역임하였다. 47세에 전라좌도수군절도사가 되어 거북선을 만들어 대비하던 중 1592년 4월 14일 일본해군이 침입하여 부산웅진 전투에서 일군배 30여척을 궤멸시키고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장문포에서 일본해군을 전멸시켰다. 허나 이를 시기한 무리들의 모함으로 투옥되었으나 1598년 일본해군이 133척의 배를 몰고 침입하니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되어 해군 120명과 배 12척을 가지고 133척의 일군과 싸워 31척의 배를 침몰시키니 일군이 놀라 후퇴하기 시작했다. 이때 도망치는 일군을 추격하기 위하여 선상에서 지휘하다 일군의 류탄에 맞았으나 이룰 숨기고 산 사람처럼 위장하고, 총공격하여 명량해전(鳴梁海戰)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진란을 평정한 장군은 영의정으로 추증되고 현충사가 사액되어 공의 공적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충무공 이순신 같은 분이 민족의 지도자가 아니겠는가 생각된다.

국가 재난에 앞장서는 미국ㆍ영국의 지도자들
미국은 혼합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이므로 혼합 민족의 도덕율이 있을 것이다. 1941년 하버드대학 법과대학원에 재학생이었던 케네디는 해군장교 후보생 시험에서 낙방하고 억만장자인 아버지에게 애절한 편지를 썼다. 자신이 해군장교 후보생 시험에 낙방하였으니 합격하도록 하여주시라는 내용이었다. 억만장자인 아버지는 군 장성들과의 인맥을 통하여 합격하도록 해주었다. 당시 케네디의 행동은 세계 2차대전의 대열에서 낙오되면 국가 지도자는 고사하고 어떠한 공직도 갈 수 없는 미국의 도덕율 때문이다.
또한,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아들 제임스 루즈벨트는 2차 대전 때 미 해병대 제2기습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제임스는 당시 마킨 제도의 일본군 기지를 기습하는 매우 위험한 작전을 앞두고 이 작전에서 제외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만약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일본군의 포로가 되거나 전사하면 일본군은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전쟁에 이용할 것이라는 이유였다. 그러나 제임스는 완강히 거절했다. 니미츠 해군제독까지 나서 설득하였으나 실패하자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이를 만류토록 건의하였으나 대통령은 “내 아들이 위험한 특공작전에 가지 않는다면 누가 그 작전에 가겠는가”라며 특공작전에 참가시킬 것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한편, 세계 일차대전의 막바지를 달리던 1916년 6월, 영국군은 프랑스의 북쪽 솜강지역 전투에 25개 사단을 투입하였는데 첫날 7만명이 전사하였다고 한다. 이때 영국군 소대장 심지어 분대장까지도 영국 귀족 또는 옥스퍼드대학 출신이거나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이었다. 대전후 30년이 지난 1950년대에 차례로 영국 총리를 지낸 애트리, 이든, 맥밀런 등이 모두 이 지옥과 같은 전투에 참전했던 생존자들이었다.

민족의 지도자 뽑는 선거, 각별히 유념해야
그런데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어떠한가? 천안함이 침몰하였을 때 청와대에 모인 안보담당관들의 90%가 군 미필자들이었다고 하니 군사학을 모르고 경험이 없는 대통령, 총리, 장관, 국회의원들이 전방을 지키는 군인들의 실상을 전혀 모르고 안보문제를 어떻게 논한다는 것인지. 이렇게 허술한 국가 지도자들이 국방을 어떻게 책임진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전쟁에 귀족들이 솔선하여 국방을 책임졌기에 섬나라 영국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의 지도자들이 목숨을 바쳐 국가를 지키고, 몸을 던져 민족을 지킨 선현들을 본받아야 한다. 더욱이 오는 13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족의 지도자를 자처선량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국민들도 국가와 민족의 참다운 지도자 선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시기임을 각성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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