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산악회 4월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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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산악회 4월 정기산행
  • 이기남 향우회장
  • 승인 2016.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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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금과산악회 4월 정기 산행지는 북한산이다.(사진)
북한산은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 경치가 좋으며 높지 않아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어 많은 남녀노소가 찾는 산행지이다. 북한산을 오를 수 있는 구간은 여러 곳이 있으나 금과산악회는 독바위에서 출발하여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를 거쳐서 하산하는 구간을 선택했다.
6호선 독바위역에 모인 26명의 산악회원들의 얼굴에 봄기운이 역력했다.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마음을 심란하게 했지만 추운 겨울에 움츠렸던 몸이 포근한 봄을 맞아 산악회원들의 얼굴에서 화사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산행이 시작되자 회원들은 항상 그랬듯이 비장한 각오로 비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오랜만에 젊은 후배 회원들도 참석하여 함께 산행을 하게 되어 선후배들 간의 안부를 묻고 고향 소식을 전하면서 어느 때 보다 반갑고 활기 넘치는 산행을 시작했다.
목적지인 최정상 사모바위를 지척에 두고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에 도착했다. 신라 제24대 국왕인 진흥왕(재위 540-576)이 북한산에 세운 비로서 국보 제3호다. 이 비의 성격은 첫머리에 ‘순수(巡狩)’라는 표현이 있어, 진흥왕이 한강유역을 순수한 것을 기념하여 세운 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진흥왕 순수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사모바위에 도착했다.
사모바위는 사각의 바위가 사모관대를 닮았다 해서 이름이 붙여지기도 하며 사랑하는 연인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기기도 하는 바위이다. 회원들은 사모바위 아래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봄의 정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단체로 사진도 찍고 북한산의 봄기운을 각자의 카메라에 담으며 하산을 시작했다. 사모바위 아래 승가사를 거쳐서 구기터널로 하산하여 조촐한 산행후의 뒷풀이도 가졌다.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음 달 강천산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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