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개발시험포 실증시험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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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개발시험포 실증시험결과보고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2.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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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줄이고 풍년 맞는’ 소득작목 재배교육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시험포의 실증시험 결과보고회가 지난 8일 구림면 소득개발시험포에서 열렸다.

이곳 시험포는 일반 농가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각종 실험들을 통해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기술을 개발ㆍ보급하고 농업 벤치마킹 사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만들어졌다.

채수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유일의 시험포를 운영하여 소득 작목 발굴과 병충해연구를 운용하고 있는데 실제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소득개발시험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지금 6.3헥타르(ha)의 재배면적에 33개 작목을 재배하는데 같은 사과라도 품종과 재배방법을 다르게 해 각 품종에 알맞은 재배방법과 환경을 연구하고 있다. 실증시험 결과보고회는 올해 농사를 짓고 병충해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며 이번 보고회에는 농민과 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자로 나선 김도훈 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는 블루베리ㆍ오미자ㆍ참죽 등 직접 재배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올해까지는 블루베리 병해충이 거의 없었지만 앞으로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도사는 “집단재배와 시비재배에 의한 병해충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돼 블루베리 병해충 방제에 대해 서서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루베리의 경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올해는 킬로그램(kg)당 가격이 2만5000원~3만원에 이를 정도라 재배농가에 상당한 소득을 안겨준 효자작목으로 떠올랐다. 쌍치면에서는 내년 블루베리 재배 예정농가가 110여 가구인데 이들 중 상당수가 복분자에서 작목전환을 하는 농가로 알려졌다.

한편 시험포에서는 오미자 송이 솎기에 따른 수확량을 산출한 결과도 발표했다. 김 지도사는 “오미자의 줄기 잔류량을 50% 수준으로 했을 경우 그냥 내버려두는 것보다 단위 면적당 생산무게가 7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배력과 작업요령 등 오미자 재배농가가 참고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기도 했다. 시험포에서는 이 밖에 먹시, 오디, 매실 등 각종 작목에서 나타나는 병충해의 예방과 방제법을 통해 내년에는 일손은 줄고 수확량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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