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에서 방문, 임동두릅영농조합법인 주최
도시민과 함께하는 참두릅 어울마당이 지난 23일 적성 임동마을에서 열렸다.(사진)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어울마당은 순창임동두릅영농조합법인(대표 조택권)이 주최했고, 서울ㆍ오산시 등에서 도시민 120여명이 참석해 참두릅수확체험, 참두릅을 이용한 장아찌 만들기, 두릅요리 시식, 두릅상품 구입 등이 함께 펼쳐졌다.
이날 두릅수확은 지난해 행사 일정이 수확시기가 맞지 않았던 것을 참고로 시기를 미뤄 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수확시기가 앞당겨 져 이날 행사에서는 충분한 수확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두릅을 이용한 요리 시식은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었었다. 특히 두릅 튀김은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이날 300만원 가량의 판매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조택권 대표는 “행사를 통해 도시민들과 직거래를 많이 하면서 신선한 두릅을 구매해 좋아하는 것을 보니 뿌듯했고, 동네 주민들도 두릅을 많이 판매할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며 “마을에 사람이 적은데다 젊은 사람도 없어 행사를 여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마을사람들과 단합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 따르면 군내 두릅 생산량은 240헥타르(ha)의 면적에서 연간 284톤을 생산해 36억여원 조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참두릅을 신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순창참두릅 지리적표시 권리화 사업을 추진해 특허청에서 심사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보호는 물론 순창참두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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