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고 토끼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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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고 토끼 키워요”
  • 이담비 기자
  • 승인 2016.05.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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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 자연체험활동 통한 인성교육

풍산초등학교(교장 서정만) 학생들이 지난 16일 교내에 마련 된 녹색터널에 넝쿨식물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사진)
혁신학교로써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풍산초는 학생들이 생태계 체험학습 및 흙의 소중함과 땀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녹색 터널 가꾸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이 심은 식물은 금빛쥬키니ㆍ단추호박ㆍ롤리폴리ㆍ여주ㆍ수세미 등 20여 종으로 각각의 모종을 10주씩 심었다. 앞으로 이 녹색터널이 무성한 잎과 열매로 가득차면 학생들은 터널의 식물들을 보며 동시 짓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학생들이 심은 모종은 교사들이 직접 가꿔 지원한 것들로 학생들의 체험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됐다.
김나라(풍산초 5년)양은 “텃밭 가꾸기가 서툴러 힘들었지만 터널 주변에 우리가 심은 넝쿨식물들이 잘 자라서 형형색색의 박들이 주렁주렁 열렸으면 좋겠다. 아름답게 꾸며질 터널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고 친구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운동장 한켠에는 토끼 4마리, 닭 4마리, 칠면조 2마리, 오골계 2마리가 살고 있는 사육장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은 중간놀이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직접 풀을 뜯어주고 물도 챙겨주며 동물들의 움직임을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학생들은 동물의 관찰 계획을 세우고, 학습하는 가운데 실과 교육과정에 있는 인간 생활과 동식물의 관계, 동식물 자원과 환경 등의 교과과정을 습득하게 됨은 물론이고 작은 생명을 소중히 대하는 경험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있다.
서정만 교장은 “풍산초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의 한 방법으로 녹색환경 체험교실, 자연생태 탐구교실 등 생명존중의 자연체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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