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46) 강력한 통증 ‘요추 염좌’
상태바
안원장(146) 강력한 통증 ‘요추 염좌’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6.06.02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응급조치 잘해도 만성 요통 예방, 온찜질보다 냉찜질 좋아

문) 제가 이사를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는데, 아파서 눕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일단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고 왔는데, 여전히 아프고 처음 당하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허리 보호대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냉팩이나 온팩을 하면 좋을까요?

답)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움직이기 힘들 것을 ‘요추 염좌’라고 합니다.
허리 아픈 것을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때 요추 염좌는 급성 요통에 해당되며 보통 잠을 잘못 잤다거나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허리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을 받아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급성 요통은 단순 요통으로서 예후가 비교적 양호해서 치료를 하든 하지 않든 안정을 취하면 약 80%의 환자는 6주 이내에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삿짐을 옮길 때 뿐 아니라 상반신을 갑자기 비틀었을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므로 비록 강력한 통증이 오지만 응급조치를 잘 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치료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급성 요통이 만성 요통으로 변하고 또 만성 요통은 척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로 먼저 담요나 침대에 누워 가장 펀한 자세로 오랫동안 안정을 취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릎과 등을 약간 구부린 채로 모로 누워 있는 것이 가장 편한 자세입니다. 만약 통증이 계속되고 다리로 찌릿 찌릿한 느낌이 있거나 당기는 통증이 있으면 디스크 파열 등 척추 문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냉온팩에 대해 물으셨는데, 급성요통일 때는 뜨거운 것을 대지 말고 초기에 냉찜질을 해주면 환부가 붓는 것을 막고 국소출혈을 줄여주고 통증도 완화시켜 줍니다. 얼음찜질은 한쪽 허리에 5분씩 하루에 5~6회 정도 허리 위 아래로 천천히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얼음을 비닐 주머니에 넣어 30분 이상 오래 환부에 대는 것은 오히려 근육혈관 수축 등의 역효과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냉팩을 하고 3∼4일이 지난 후에는 핫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당분간 매일 온탕에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핫팩을 수건으로 싼 후 허리에 대는 것이 좋은데, 반듯이 누워 있을 때는 허리 밑에 대지만, 엎드려 있을 때는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큰 베개를 배 밑에 넣은 후에 허리 위에 놓으면 좋습니다. 복대 등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너무 오래 착용하면 허리의 근력이 약해져 요통이 새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르게 착용하고 동시에 허리 강화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도 필요한데, 걸을 때 크게 팔을 흔들며 활기차게 걷는 것은 몸의 측방 근육을 강화하므로 권장할 만합니다. 그러나 조깅은 매 스텝마다 체중의 몇 배나 되는 충격이 허리에 가해지므로 요통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수영 특히 접영은 척추 전방전위증이나 척추분리증 등에는 매우 해로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