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운동에 전교생 중 83명이 희망했다. 희망자들은 이른 아침 본관 앞에 도착한 대형 헌혈 버스에 올라, 문진과 간단한 검진을 통해 헌혈 가능여부를 판단한 후 총 62명이 헌혈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헌혈에 ‘사회기여를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나이조건으로 생일이 갓 넘은 1ㆍ2학년 학생들과 수험생인 3학년 학생들까지도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 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중증환자가 많아져 혈액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지만, 저출산 등으로 인한 헌혈 인구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혈액수급의 불안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위급한 환우를 돌보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 된 이번 헌혈운동 운동을 통해 학생들은 생명과 사랑을 나누는 실천을 몸으로 느끼고 건강한 신체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한 학생은 “피를 뽑는 순간은 두렵고 아프지만 나의 피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다.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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