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빨리 찾아온 무더위 이렇게 건강관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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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빨리 찾아온 무더위 이렇게 건강관리 하세요
  • 이담비 기자
  • 승인 2016.06.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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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작년보다 5일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6월부터 9월에 한하여 운영하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53개 보건소와 17개 시ㆍ도 합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조기 개시했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은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행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피해 최소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폭염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며 통상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말하며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말한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을 말한다. 열사병은 40℃이상의 고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가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열탈진의 주요 증상은 땀을 많이 흘리고 창백하며 근육경련이 일어난다. 또한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상태가 나타난다. 열경련은 어깨ㆍ팔ㆍ다리복부ㆍ손가락에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이고 열실신은 어지러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열부종은 손발이나 발목이 붓고 열발진은 목ㆍ가슴상부ㆍ사타구니ㆍ팔ㆍ다리안쪽에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폭염에 의한 질환이 의심될 때는 먼저 목숨이 위험한 긴급사태라는 것을 인식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 119구급대를 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환자의 옷을 벗겨 몸을 차갑게 식히고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고령자 및 독거노인ㆍ야외근로자ㆍ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ㆍ어린이들은 폭염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더 조심해야한다.

폭염대비 건강수칙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매일 청취해야 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6잔에서 8잔의 물이나 스포츠음료, 과일주스 등을 마셔야한다.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사용해 햇빛을 차단한다.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즐겨 입고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며 시원하게 지낸다. 그리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이나 논일ㆍ밭일ㆍ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햇빛을 차단하는 옷차림과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야한다. 
주의할 점은 뜨겁고 소화하기 힘든 음식 섭취를 금하고 물대신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가스렌지나 오븐의 사용은 집안의 온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창문과 문이 닫힌 상태에서 선풍기를 틀면 선풍기 모터 열이 더해져 내부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문을 연 상태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더 시원하고 쾌적하다. 야외에서는 논ㆍ밭ㆍ야외작업장ㆍ차안 등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일상생활관리

무더위에는 특히 음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수산물ㆍ어패류ㆍ육류와 같은 음식물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해 속까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한다. 가열식품은 60℃ 이상에서 가열해 섭취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음식 섭취 전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실내ㆍ외 온도 차를 5℃ 이상 차이나지 않게 관리 해야한다. 더위로 인해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추다 보면 바깥 온도와의 차이로 인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른 즉시 밖에 나가면 햇빛에 의해 증발 돼 효과가 적어지기 때문에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 바르도록 한다. 또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 보다는 두세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 특히 눈은 자외선에 예민하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광각막염이나 눈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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