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2학년, ‘2박3일’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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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2학년, ‘2박3일’ 수학여행
  • 남상언 학생기자
  • 승인 2016.06.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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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에서 삼행시를 짓고 있는 제일고 2학년 학생들.
순창제일고등학교 2학년이 지난달 30일 2박3일 동안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첫 날 첫 수학여행지는 경복궁이었다. 경복궁은 조선시대의 첫 번째 궁궐로 1395년에 건립되었다. 이곳에서 선생님들께서 내준 조별 미션(과업)을 수행하며 경복궁을 탐방했다. 이어 청계천으로 이동했다. 청계천은 서울 도심을 가르는 하천이다. 청계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역시 조별 미션을 수행했다. 이 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명동에 있는 쓰리디(3D) 블랙아트를 체험하러 갔다. 3D 블랙아트는 착시효과와 조명을 이용한 것으로 조명을 비추면 원래의 그림과 다르게 나타난다. 첫째 날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여주에 있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두 번째 날, 첫 방문 장소는 옛 서대문형무소다. 일제 때 독립투사들을 가두려고 지은 서대문형무소는 우리 민족의 수난과 한이 공존하는 장소이다. 일제가 독립투사들을 고문했던 도구와 감옥 내부를 둘러보며 부여받은 미션을 수행하였다. 서대문형무소 탐방을 마치고 많이 기대했던 용인 에버랜드로 향했다. 에버랜드의 이름은 처음(1976년)에는 ‘용인자연농원’이었다. 에버랜드에 도착해 기대했던 놀이 기구를 타며 미션을 수행했다.
마지막 날은 수원 화성으로 향했다. 수원 화성은 거중기(다산 정약용이 고안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데 사용하던 재래식 기계) 등을 이용해서 만든 성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삼행시로 과거시험을 보았다. 평가는 학생들이 했다. 서명원 학생은 “조상님들처럼 과거 시험을 보니 새삼스럽고, 옛날에 진짜 과거시험을 보던 선비는 많은 선비들과의 경쟁이라 부담스러워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원 행궁에서 무술 시범을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교한 이강현 학생은 “에버랜드에서 놀이 기구를 탄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지만 일정이 빡빡한 것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김송현 학생은 “에버랜드에서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지만 조별 미션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같은 학년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며, 우리나라의 문화재에 대해서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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