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표 향우 ‘신인문학상’ … 작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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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표 향우 ‘신인문학상’ … 작가 등단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6.06.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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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운림 출신> 서정문학 동시 부문

최준표(50ㆍ적성 운림 출신) 향우가 서정문학 신인문학상 공모전 동시부문에서 입상해 작가로 등단했다.
격월간 서정문학(발행인 이훈식) 주최하고 도서출판 서정문학 주관하며 한국서정작가협회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 최준표 향우는 ‘내 동생’, ‘소금쟁이’, ‘고양이’ 3개의 동시를 출품했다.
심사위원들은 “꾸미지 않은 언어와 소박하고 단순한 감성을 리듬 있게 표출했다”며 “머리로 지어낸 개념서가 아니라, 어린이가 본 대로 느낀 대로 진솔하게 마음속에서 토해낸 그 감성이 생생하게 시속에 담아져야 진정한 동시라고 할 수 있다. 결코 쉬운 장르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최 시인님에게 타고난 재능이 엿보인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문향 가득한 작가가 되길 기원해 본다”고 평했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 아이티엑스 6층에서 열린 등단식에는 최준표 향우 가족과 지난해 시 부문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한(44기) 동계 출신 최성춘(제일고 39회) 시인과 고향 친구들이 함께해 축하의 기쁨을 나누었다.
최준표 향우는 1992년 서울체신청 성동우체국에서 공무를 시작한 이래 지난 25년 여 동안 서울 성동ㆍ광진구 지역에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는 집배원이다. 고향 적성 섬진강변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적성초교(41회), 순창북중(16회), 남원상고(2회)를 졸업했다. 재경적성면향우회 총무(전), 홍보부장, 재경청년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고향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열혈 향우다. 25년 근속 모범 직원으로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정보통신부장관표창, 서울특별시장표창 성동ㆍ광진우체국장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한국서정작가협회 회원. 한국문협 회원으로 작품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넓은 세상에 희로애락을 전하며 집배원으로 살아가는 동안 힘들고 고단한 일도 많았지만 언제나 주민들과 동고동락했다는 그는 “지난 25년여 동안 집배원의 세월을 녹이려 틈나는 대로 낙서와도 같은 습작의 글을 써왔다”며 “글을 읽고 쓰다 보니 시인의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이 이루어진 지금 이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꽃씨들이 꽃망울을 퍼뜨리는 아름다운 시의 여행길에 들어서게 해준 서정문학 모든 관계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해준 다솔문학밴드를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끝까지 용기를 내게 해준 우리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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