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님은 가시어 다시 못 오는데
봄꽃은 저절로 피었다
저절로 지는구나
바람도 서늘한 초여름 날에
내님 어디에 계시는지?
편지 한통 없네라
저 하늘을 날으는 기러기 떼야
내님 가신 곳 알거든
소식 좀 전해 다오
님 없는 세상은 나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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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가시어 다시 못 오는데
봄꽃은 저절로 피었다
저절로 지는구나
바람도 서늘한 초여름 날에
내님 어디에 계시는지?
편지 한통 없네라
저 하늘을 날으는 기러기 떼야
내님 가신 곳 알거든
소식 좀 전해 다오
님 없는 세상은 나도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