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 (구림 통안 출신)
후두두두 둑
가마솥에 콩 볶듯
장대비 쏟아지는 날
이런 날엔
샤워를 하자
부끄럼 체면 없이
훌렁훌렁 속마음까지 벗고
양심 세제 한 줌 뿌리고서
하늘을 향해 목청껏
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로 세정을 하자사랑하는 이들이여
장대비 쏟아지는 날엔
샤워를 하자
속마음까지 벗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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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장대비 쏟아지는 날
[독자시] 장대비 쏟아지는 날
- 박달재 시인
- 승인 2016.07.1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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