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발효돼 실내서 진행… 노래자랑 즐겨
시각장애인 걷기 및 단합행사가 지난 8일 구림면 순창향관광농원에서 열렸다.(사진) 사단법인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순창지회(회장 김연숙)가 주최한 걷기대회는 예전에 해오던 하계수련회를 전환한 행사로 올해 3년째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 시각장애인들을 비롯해 황숙주 군수,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와 군 장애인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등 모두 130명이 참석해 시각장애인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경로를 정하고 함께 걸으며 참석자들의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염주의보 발효로 인해 외부활동을 자제하자는 권고에 따라 실내행사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이날 음식을 나누고 노래자랑을 하며 단합대회를 즐겼다. 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에게는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수가 하나씩 증정됐다. 행사에서는 군 장애인연합회 후원회(회장 오용호)와 김연숙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장, 이정 전이수산 대표 등 여러 관계자가 각각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시각장애인 권리향상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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