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 서울광진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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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서울광진구의회 의장
  • 고윤석 기자
  • 승인 2016.07.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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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탕곡 출신> “겸손한 자세로 참된 의정 실현”

쌍치 탕곡 출신 김창현(53ㆍ국민의당) 향우가 서울시 광진구 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지난 18일 열린 제198회 본회의에서 14명의 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재적의원 14명 중 총 8표를 얻어 6표에 그친 정관훈(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제7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서울지역 기초단체의회 의장 중 제3당 당적으로 선출된 것은 김창현 의원이 최초다. 국민의당 1호 의장이 탄생했다. “소통으로 한걸음 더 발전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는 김창현 의장을 만났다. 

기득권 정치문화 바꾼 당찬 결심

김창현 신임의장은 광진구 의회 역대 최연소(1963년생) 의장이다. 2006년(제5대)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의회에 진출한 후 2010년(제6대), 2014년(제7대 자양3ㆍ4동, 화양동)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15일, 그동안 몸담아왔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 발표문에서 “그동안 구민의 이해와 요구를 구정에 반영하는 것이 구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 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예산설명회를 개최했고 광진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광진문화네트워크, ‘다락’의 탄생 등에 일조해왔다.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던 ‘생활정치광진포럼’은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중단되고 말았다”면서 “그러나 저의 이러한 신념들을 하나하나 펼치기엔 너무나도 힘든 것이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운영이 있었다.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정치, 수직적인 정치문화,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치세력에 의해 뜻을 펼쳐나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광진의 정치문화를 확 바꾸려면 인물교대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수직적인 정치문화가 아니라 수평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치문화, 구민과 진정한 소통의 시스템을 만들어 작은 것부터 해결해 나가는 정치문화, 진정으로 구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문화를 실현할 인물이어야 광진의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인물을 바꾸고 정치를 혁신하고 광진을 발전시켜 달라는 구민들의 여망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입당한다.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항상 구민과 당원여러분과 소통하며 구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게을리 않겠다”고 밝혔다.

광진구 30년, 주민 함께 울고 웃고

김 의장은 지난 1985년 건국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하여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석사)을 전공했다. 대학 때부터 인연이 된 광진구는 올해로 어언 30년을 넘게 살아온 제2의 고향이다. 대학재학중 건대항쟁(1986년), 6월항쟁(1987년), 통일투쟁(1988년)의 한복판에서 젊음을 당당하게 보낸 386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흔들림 없는 똑바른 일꾼이 되어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갈고 닦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지역아동센터 꿈나무, 새움터 운영위원장과 민주당 광진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열심히 활동했다. 지역구인 광진구 자영3동, 자양4동, 화양동은 지금은 지역개발과 함께 스타시티 등이 들어서면서 과거보다는 야당세가 많이 약화되었지만 야당세가 광진구 어느 지역보다 강한 곳이다. 지난 2006년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2명과 함께 당선됐다.
주민들은 김 의원을 “진정성이 있는 사람, 사심 없이 서민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구민이 광진구의 주인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땀 흘린 의정활동으로 지역시민단체로부터 유일하게 우수의원 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분야별 의정참여단’을 만들어 구민의 뜻이 의회로 모아지도록 했다. 지역주민과 연대의 틀을 만들고 구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각 분야(교육, 주거환경, 의료, 문학, 복지, 취업)의 전문가를 위촉하여 의정참여단을 만들고 정책과 예산,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게 했다.

가감 없는 소통으로 발전하는 의회

김창현 의장은 “광진구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활동을 철저히 함과 동시에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광진구 발전과 구민 생활 안정을 위한 현장중심의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의회, 광진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구민이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가감 없는 소통을 통해 한걸음 더 발전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향 주민들과 향우들에게는 “고향을 떠나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언제나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항상 저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고향 향우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겸손한 자세로 참된 의정을 실현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김창현 향우는

순창군 쌍치면 탕곡리 출생, 이리고등학교 졸업(1983년),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1991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민주당 광진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광진구의회 5대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광진구의회 6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2014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시설관리공단 경영효율화 특별위원회 위원, 서울광진지역 자활센터 운영지원위원장, 생활정치광진포럼 자문위원, 서울시 청소년 수련관 운영위원, 광진구 도시계획 심의위원,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참여특별위원회위원장, 사회복지사. 2013년도 제6대 시민단체 선정 행정심사 예산심의 우수위원 수상, 3선 구의원(2006년 7월~ 현재), 광진구 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글 사진 고윤석 경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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