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본점 농가주부모임(회장 송월순), 금과지점 농가주부모임(회장 임상례)이 연합하여 규모를 확대하였다. 주부모임 30여 회원들은 복흥 구산마을 당산나무 아래에 모여서 맛있는 김치를 담갔다.
회원들은 더위에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싱싱한 재료와 양념을 준비하여 열무김치를 담갔다.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집에 있는 고추와 마늘 양념을 망설임 없이 듬뿍 내놓았고, 농협에서 열무 등 재료를 일부 지원하였다.
이날 만든 김치는 총 80통(본점50, 지점30)으로 독거노인과 장애가족,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 송월순 회장은 “매년 많은 수는 아니지만 특히 마늘을 많이 넣어 정성껏 준비 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손수 만든 빨래비누 300여장을 흔쾌히 기증했다.
임상례 회장은 “농협 합병 후 처음 본지점 연합으로 같이해서 의미 있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순창농협 농가주부모임은 김치 나눔 행사를 정례화하고 앞으로 경로당 청소 등 농촌지역의 자발적 도우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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