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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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조심하세요!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6.07.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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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경찰,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검거 정치인 특성 이용 지능적 범죄 수법 군 포함 전국에서 2200여만원 편취

최근 유력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사기를 친 전화금융사기 피의자가 검거됐다.
순창경찰서는 지난 20일 “지난 2일 군내 한 주민에게 유력 정치인과 친분을 과시하며 자신이 구매하려고 하는 물건에 대한 금액을 대신 지불해 줄 것을 요구하자 이에 속아 범인이 불러주는 계좌로 190만원을 입금한 사건이 발생해 경기도 부천에서 잠복 및 탐문수사를 통해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범인이 순창의 한 정치인에게 “나 OOO 본부장이야”라며 전화를 했고, 전화를 받은 정치인은 저장이 안 된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 누구인지 확인을 하자 범인이 “나 OOO 본부장”이라고 다그치며 서운한 듯 말하자, 많은 사람을 만나는 정치인들의 특성상 기억하지 못하면 실례가 될까봐 통화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범인은 그 정치인에게 조만간 만나서 식사를 하자고 한 후 이튿날 다시 전화를 걸어 “순창에 내려가 한 이틀 지낼 예정이니 숙박시설과 술집의 예약”을 부탁했다. 범인은 정치인에게 예약한 술집 사장에게 번호를 알려주고 자신에게 전화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술집 사장이 범인에게 전화를 하자 범인은 고가의 양주를 준비해 달라고 하며 골프용품을 사야하는데 당장 현금이 없으니 120만원을 보내달라고 요구해 이에 범인이 불러준 계좌로 송금했다. 범인이 다시 전화해 70만원을 더 요구해 송금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이 같은 수법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검거 후 확인 결과 2200여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규운 서장은 “나날이 지능화 되어가는 전화금융사기를 발본색원하여 밝고 건전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화금융사기 관련 대포통장 모집책ㆍ인출책 등에 대한 신고자에 대한 신고보상금 지급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가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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