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봉사단, 광주교도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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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봉사단, 광주교도소 방문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2.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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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 교정교화 활동 펼쳐

“순간의 실수로 범죄자가 돼 영어의 몸이 된 사람을 돕는 것이 천직이며 사명” 이라는 신순원(60ㆍ순창읍 백야 출신) 한반도평화봉사단 회장.
한 해가 저무는 12월 20일 월요일 아침, 서울 강동에 모인 한반도평화봉사단 회원 30여명의 발걸음 분주하다. 오늘은 광주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을 위로하고 교정교화 봉사활동을 펼친 후 신순원 회장의 고향 순창을 방문하는 날. 회원들은 재소자들에게 전달할 닭 2500마리와 도서 300권을 챙겨 새벽 공기를 가르는 전세버스에 올라탔다.
오전 11시 일행은 주경섭 광주교도소장과 관계 교도관들이 기다리는 교도소에 도착했다. 준비해 간 닭과 책을 전달한 회원들은 교도소장으로부터 간단한 교정 현황 설명을 들었다. 현재의 광주교도소는 1971년도에 세워졌고 시설이 낡아 2015년도에는 새 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며 현재 재소자는 1981명 등 일행 모두는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가운 사실들을 경청했다.
현황설명 도중 즉석에서 봉사단원인 강귀여 라이온스 회장은 재소자들에게 내년 봄 자장면 2500그릇을 봉사하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주 교도소장은 “재소자가 가장 먹고 싶은 것이 자장면과 닭고기다”라며 “봉사해 주신다면 우리는 좋다. 그러나 인원이 2000명이 넘어서…”라고 화답하자 강 회장은 “우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다. 회원 30여명이 하루 봉사하는 일이고 2000명 넘게 중식 봉사를 해본 경험도 있다”고 답변하여 내년 봄 다시 광주교도소를 찾기로 했다.
이어서 주 교도소장은 평화봉사단의 평소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봉사단원 6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그 중 임흥규(63ㆍ순창읍 남계) 보링건설 회장도 평소 신 회장의 교정교화 사업의 후원자로 알려져 광주교도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교도소 식당에서 중식을 마친 일행들은 교도소 내부를 견학하며 교도 행정의 어려움과 교정교화 업무의 중요성을 재삼 되새기며 일정을 마쳤다.
 

■인터뷰 / 신순원 한반도평화봉사단 회장

“항상 고향이 그립다. 가진 것이 많고 적고 간에 자기가 가진 일부를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준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오늘 광주에서는 재소자를 위로하고 고향 순창에서는 지인들을 만나 기쁘다. 특히 항상 배려해 주시는 임흥규 회장이 오늘 교정교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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