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따라 ‘섬진강’ 추억 따라 ‘향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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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따라 ‘섬진강’ 추억 따라 ‘향가리’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6.08.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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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향가 섬진강 콩쿨대회 난타, 노래자랑

▲향가 섬진강 콩쿨대회가 열린 향가오토캠핑장 내 잔디공연장에 모인 주민들이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있다.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 풍산 향가터널을 지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향가목교 앞에서 흥겨운 어깨춤을 추는 어르신들. 주말을 맞아 순창을 찾아온 관광객들도 하나 둘 모여든 이 곳은 ‘제1회 향가 섬진강 콩쿨대회’ 현장이다.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향가오토캠핑장에 설치된 잔디공연장에서 ‘물결 따라 섬진강 추억 따라 향가리’라는 주제로 제1회 향가 섬진강 콩쿨대회가 열렸다.
풍산면민이 어울려 화합을 다지고 숨겨왔던 끼를 뽐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풍산면자치발전협의회(공동회장 임재호 임춘기 김종열)가 주관하고 ‘풍산면ㆍ향가오토캠핑장ㆍ예향문화기획ㆍ돈오농장ㆍ토당식품ㆍ고궁’이 후원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모여 공연장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시골 잔치의 묘미는 풍성한 먹을거리. 자치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음식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들이켠 주민들은 각설이 공연과 난타 공연이 흥을 돋우니 어깨춤이 절로 났다. 각 마을을 대표하여 노래 실력을 뽐낸 자리에서는 김호권(대가) 씨가 최우수상, 김성중(죽전) 씨가 우수상, 홍화자(지내)ㆍ임옥이(가덕) 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행사는 저녁 9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임춘기 회장은 “옛 추억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연세가 많은 분들은 옛날 콩쿨대회 생각이 났다고 하셔서 좋았다”면서 “늦은 시간까지 주민들이 자리를 지켰고 행사를 마치고 정리정돈, 청소까지 함께 해주셔서 보기 좋았다. 주민들은 꾸준히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좀 시원할 때 하자고 말씀하셨다.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단합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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